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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석열 이준석 울산 회동 - 갈등 봉합되나?

by paul폴 2021. 12. 4.

윤석열-이준석 회동
윤석열-이준석 회동 / 노컷뉴스

2022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 힘 내부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현재 가장 큰 잡음은 단연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의 갈등입니다. 사실 이 둘의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.

 

둘의 갈등은 계속해서 이어졌고, 이번에 이준석 당대표가 참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잠행을 하며 윤석열 후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이 사실이라는 것이 본격적으로 드러났습니다.

 

윤석열-이준석 갈등

 

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의 갈등은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 힘에 입당하기 전부터 시작됐습니다. 그러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당 대표인 이준석 후보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국민의 힘에 본격 입당을 하게 되었고, 이준석 당대표는 그 이후에 알게 되었습니다.

 

당에 입당하는데 당대표를 패싱하고 입당을 한 것입니다. 이때부터 시작되어 계속 둘 사이의 묘한 기싸움이 벌어졌고, 선대위 구성하는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가 거부했던 이수정 교수를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원장으로 앉히면서 둘 사이의 갈등이 터지게 된 겁니다.

 

사실, 선대위 구성에 있어 이 대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영입하려 했지만, 끝끝내 무산되었고, 자신이 반대하던 이수정 교수를 선대위원장으로 앉힌 윤 후보에게 많이 화가 났을 것으로 생각됩니다. 

 

게다가 이렇게 놓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과의 만남이 이뤄지면서 이준석 대표의 불만은 더더욱 심해졌을 것입니다. 나름 킹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김종인 위원장을 놓치고 자신이 반대한 이수정 교수를 아무런 상의 없이 영입했으니 무시당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을 겁니다. 

 

이러한 일들이 쌓이고 쌓여서 이 대표 패싱에 대한 이야기가 당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둘 사이의 골이 더더욱 깊어져 갔습니다. 

 

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는 11월 30일 갑작스레 자취를 감추고 잠행에 떠났습니다. 이에 모든 언론의 관심은 이 대표의 앞으로 행보와 윤석열 후보와의 관계에 쏠렸습니다. 과연 이 대표와 윤 후보의 사이는 어떻게 될까요??

 

마침내 울산 회동 성사

 

윤석열 후보는 이 대표와의 갈등으로 불통 이미지가 더더욱 굳혀지며 지지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. 대선이 가까워져 각 후보에 대한 지지층의 결집으로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이 거의 동률이 된 상황에서 불통 이미지와 선대위 구성에서의 끊임없는 잡음이 윤 후보의 지지율에 타격을 입힌 겁니다.

 

이를 의식했는지,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당대표에게 만남을 제안했고, 한 번의 거절 후, 드디어 울산에서 회동을 갖게 됐습니다. 울산에서 다시 만나며 윤 후보가 "잘 쉬셨나"라고 질문을 했고, 이 대표는 "쉬긴 뭘 쉬냐, 고생했다"라며 둘 사이기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.

 

그러나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해서 올라오는 시점에 국민의 힘은 내부 정리가 되지 않으면 대선에서 힘든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 뻔해, 결국 둘의 갈등은 봉합될 걸로 예상됩니다.

 

앞으로 대선까지 100일도 안 남은 현 상황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 사이의 갈등은 과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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